예쁜 영어동화책을 닦으며..
인천 민들레국수집의 노력으로
필리핀에 아이들을 위한 무료식당과 여러 시설이 생겼습니다.
9월초 인간극장에서 ‘필리핀으로 간 민들레국수집’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되어서
많은 분들께 큰 감동과 행복을 전했다고 들었습니다.
먹을 것이 어느정도 해결되어가면서 아이들에게 책이 필요하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2백권의 영어책을 마련해서 보냈습니다.
하나하나 책을 깨끗이 닦고 여기저기 낙서를 지우고,
뜯겨진 곳에 테이프를 붙여 되도록 헌책 느낌이 덜하도록 했습니다.
예쁜 그림들 속에 묻혀 있다보면 절로 미소가 나오고,
나이 들어서 동화책을 다시 보는 느낌도 참 색다르고 좋았습니다..
오늘 다시 2백권의 책을 추가로 구할수 있었습니다.
책꽃이 2개를 마련해서 왼쪽편 책꽂이에 꽃으니 얼추 다 찹니다.
닦고 다듬는 순서대로 오른편 책꽂이로 옮겨지게 될 것입니다.
아이들 미소와 웃음소리..
벌써부터 눈에 선합니다.
아이들을 도울수 있는 지금
참 행복하고 편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