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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홍 잠수사님 편히 쉬세요


세월호 침몰 당시 민간 잠수사로서

실종자들의 수색에 큰 힘을 쏟아던 김관홍님이 하늘로 떠났습니다.

한사람도 못구했다는 자책감속에서 괴로와 하셨고

진실 규명을 위해 온 힘을 다하셨다고 알고 있습니다.

무리한 수색으로 잠수병이 심해져 잠수사 일을 그만 두셨고

낮에는 비닐하우스 일로, 밤에는 대리운전 일로 생계를 꾸려가셨다 합니다.

이제 마흔 셋..

너무 젊고 아까운 나이입니다.

너무 비통하고 슬픈 죽음입니다.

양심을 따랐던 것 뿐인데

고통을 조금이라도 더 나누려했을 뿐인데

이런 착하고 의로운 마음들이

현실 속에서 처참히 짓밟히는 것이

참으로 애통합니다.

간절히 손모아 봅니다.

별이된 아이들이 부디 김관홍 삼춘을 따뜻하게 맞이해주기를..

함께 편안하게 쉬고 서로 다독여 주기를

남아있는 가족과 상처받은 이 세상을 도와주기를

김관홍님

부디 편히 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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