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수원 길

동심에 대한 음반을 만들면서
과수원길을 연주해 보고 있습니다.
원래의 단순한 코드 진행에 변화를 주어서
감정의 흐름이 천천히 물결치는 방향으로
왼손과 오른손을 서서히 움직여 봅니다.
아이를 위한
건강한 음식을 만들고 싶은 마음으로
재료를 하나하나 살펴봅니다.
주변에
치유 음악이라는 말이 흔해졌습니다.
여러가지 의미가 있겠고
조금씩 해석도 다를수 있겠지요.
우선은
만드는 사람이, 연주하는 사람이
스스로의 마음을 먼저 치유할수 있다면
그런 방향에 집중할수 있다면 좋겠습니다.
신영복 선생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스스로 감동하지 않으면서
다른 이의 감동을 이끌어내려 하거나 바라는 일은
크게 잘못된 것이다.. 라고 하셨지요.
선생님의 말씀처럼
일의 진행이 더디고 힘들수록
마음의 다스림에 정성을 쏟으려 합니다.
오랜만의 비 덕분에
꽃님과 나무님들 얼굴에 미소 가득하겠습니다.
가만히 손 대어보는 나무 껍질에
촉촉한 .기운이 행복합니다.
평화 가득한 하루 되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