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바다

세월호 아이들을 위해 헌신하셨던
고 김관홍 잠수사님
잠수사님이 남기신
아름다운 가족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부인과
새싹처럼 자라는 어린 세 아이들.
그 가족이 삶의 터전으로 삼는
꽃가게가 있습니다.
이름이
‘꽃바다’ 라고 합니다.
그 이름을 듣는 순간
저도 모르게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꽃처럼 고운 아이들에 등돌리지 못해
사랑하던 바다일에 등돌리지 못해
얼마든지 도망칠수 있었는데
신경쓰지 않을수 있었는데
가시밭길을 홀로 걷다가
너무 일찍 하늘로 떠난 분입니다.
잠수사님이 마지막으로 남긴 말
“뒷일을 부탁합니다”
그 말씀이 헛되지 않도록
작은 걸음이라도 함께 걷고 싶었습니다.
2017년 말까지 진행되는
스토리펀딩을 보게 되었습니다.
사연과 글을 읽으면서
해맑게 웃고 있는 세 아이들의 얼굴을 보면서
나부끼는 마음을 바라봅니다.
부디 많은 분들이 관심 가져 주셔서
이 아이들의 웃음이 유지되기를 손모읍니다.
* 스토리 펀딩 주소는 아래와 같습니다.
https://storyfunding.daum.net/project/12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