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숲


새해 첫날

새벽에 잠을 깨었습니다.

고요함 가운데

책상 앞에 앉았습니다.

어제와 비슷한 날일수도 있고

전혀 다른 날이 될수도 있는 오늘.

결국 의미는

사람이 부여하는 것이겠지요.

책장의 책들 속에서

유난히 신영복 선생님의 책들이 많이 다가옵니다.

더불어 숲.

그 간명한 말이

환하게 가슴에 남습니다.

아름다운 나아감은

아름다운 나눔과 더불어야 함을

선생님의 말씀에서 다시 새깁니다.

높고 낮음

앞섬과 뒤쳐짐

자랑과 칭찬

마음속에 찌꺼기처럼 부유하는 허상들이 보일 때

다독이며 놓아주는 연습을 더 많이 하면 좋겠습니다.

맑은 아침

모든 생명의 평화를 위해 손모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