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아르 부피에

엘지아르 부피에..
장지오노의 소설
‘나무를 심은 사람’ 의 주인공 입니다.
아무것도 없는 황량한 벌판에
하루 100개의 도토리를 심은 사람.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하루하루에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은 사람.
세월이 흐르고 흘러
황무지 대신 울창한 숲이 들어서고
맑은 시냇물이 흐르고 새들이 지저귀고
사람들의 행복한 웃음과 말소리가 들렸을 때
엘지아르 부피에는
사람의 말을 잃어버렸다 했습니다.
무엇인가를 곱게 이룬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곱게 내려놓아야 하는 것.
행운이라 여겼던 일들이, 불행의 씨앗이 될수도 있고
불행이라 여겼던 일들이, 행운의 씨앗이 될수도 있는
살아간다는 것은 그런 것.
지나간 시간들을 돌아보며
평화롭게 미소지을수 있는 것은
아마도 내려놓을수 있는
작은 용기과 배려에서 비롯된 것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