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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자리를 바라보며


오늘은 김관홍 잠수사님의 2주기 입니다.

생각할수록 먹먹한 일입니다.

참사의 당사자가 아닌데

적당한 수준까지 돕고 위로하며

그렇게 지낼수도 있었을텐데

꽃처럼 예쁜 세 아이들을 두고

그렇게 좌절하고 아파하다가 하늘로 떠나신 일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뒷일을 부탁합니다.

그 말 한마디가 빚으로 남아

더 힘을내서 걸어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햇빛 곱고 찬란한 날

어디선가 아이들과 웃고 있을 그대를

깊이 기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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